
The Old Woman With the Knife by Gu Byeong-mo Korean Book
About the Book
*A New York Times Book Review Notable Book*
*An NPR Best Book of the Year*
*An NPR Book We Love*
*A New York Times Editors' Choice Pick*
*A Most Anticipated Read in LitHub, CrimeReads, Thrillist, and Popsugar*
*A Boston Globe Thriller to Read on Your Summer Vacation*
*A Crime Reads Best International Crime Fiction for 2022*
At sixty-five, Hornclaw is beginning to slow down. She lives modestly in a small apartment, with only her aging dog, a rescue named Deadweight, to keep her company. There are expectations for people her age—that she'll retire and live out the rest of her days quietly. But Hornclaw is not like other people. She is an assassin.
by Gu Byeong-mo
파과
구병모 저 | 위즈덤하우스
The Old Woman with the Knife is an electrifying, singular, mordantly funny novel about the expectations imposed on aging bodies and the dramatic ways in which one woman chooses to reclaim her agency.
Book Details
- Genre: Fiction, Thriller, Mystery, Crime, Mystery Thriller
- Author: Gu Byeong-mo
- Condition: Brand new
- Publication Date: April 16, 2018
- Pages, Dimensions: 344 pages | 128 x 188 x 30 mm
- ISBN13: 9791162203620
- Language: Korean
- Edition: Korean edition



Korean Details
- 도서명: 파과 장편소설
- 저자: 구병모
짧은 시간 빛나다 사라질 살아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뜨거운 찬사
사라진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이 농익은 과일이나
밤하늘에 쏘아올린 불꽃처럼 부서져 사라지기 때문에
유달리 빛나는 순간을 한 번쯤은 갖게 되는지도 모른다.
지금이야말로 주어진 모든 상실을 살아야 할 때.
한국 소설에 가장 강렬하게 새겨질 여성 서사의 탄생
노인, 여성, 킬러. 도무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세 가지를 조합한 주인공 조각은 65세 여성 킬러다. 한국 소설 가운데 이토록 파격적인 주인공이 또 있을까. 그동안 아가미를 가진 소년(《아가미》), 인간을 닮은 로봇(《한 스푼의 시간》) 등 환상적인 상상력을 통해 독특한 주인공들을 탄생시킨 구병모 작가는 한국 소설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60대 여성 킬러’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통해 새로운 여성 서사를 써내려가며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던져준다. 사회의 최약자로서 차별받아온 ‘노인’과 ‘여성’이라는 인물이 억압적이고 폭력적인 사회에 ‘킬러’라는 강렬한 이름으로 맞서 싸우는 것이다.
자신을 치료해준 강 박사에게 남다른 감정을 품게 된 조각, 그런 조각을 경멸하는 투우, 킬러들에게서 가족을 지키려는 강 박사. 마침내 투우가 강 박사의 딸을 납치하고, 조각이 투우에게 총을 겨누며 생애 마지막 작업을 실행키로 결심하면서 소설은 절정으로 향한다. 읽는 내내 한 편의 액션 영화를 보는 듯 박진감과 긴장감이 넘치는 이 소설의 말미에서 조각과 투우가 벌이는 총격전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파과》는 내가 살아남기 위해 누군가를 죽여야만 하는 이 지독하고 잔혹한 현실 속에서 어떤 기대도 소망도 없이, 오늘도 눈을 떴기 때문에, 그저 살아 있기 때문에, 기꺼이 살아내는 모든 것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위로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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